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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여순사건 정의로운 해결에 동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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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여순사건 정의로운 해결에 동행할 것"

오영훈 도지사는 19일 여수·순천 10·19사건 제74주기 추념식이 첫 정부 합동으로 치러지는 것과 관련해 여순사건 희생자 영령님들의 안식을 기원하며 유족 여러분께 환영과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제주도

오 지사는 이날 여수·순천 10·19사건 제74주기 합동추념식 메시지를 통해 "74년 전 제주 4․3의 비극이 여수와 순천에 드리워졌다"며 "제주로 가서 4․3을 진압하라는 부당한 명령을 거부하고 맞서다 억울한 피해를 받은 여수와 순천 주민들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통한의 세월을 살아온 여순사건의 영령님께서는 이제 모든 원한과 억울함을 후손들의 몫으로 내려놓고 영면하시길 기원하겠다"며 "지난 반세기 넘게 반란 사건의 관련자라는 오명을 쓰고 연좌제의 시퍼런 서슬 아래 숨죽이며 살아왔던 유족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여순사건의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해 헌신하고 투쟁하신 모든분들께도 감사와 경의의 마음을 전했다.

오 지사는 "제주4․3은 여순사건으로 희생된 분들께 큰 빚을 지고 있다. 제주가 여순의 아픔을 나누며 곁에 서서 함께 하도록 하겠다"면서 "제주도정은 명예 회복과 진상규명, 평화와 상생의 길로 들어선 여순사건의 곁을 지키고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먼저 과거사의 명예 회복과 진상규명, 실질적인 피해 회복으로 나아갔던 제주의 경험을 나누며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겠다"며 "여순사건이 실질적이고 정의로운 해결로 나아가는 길에 제주4․3이 동행하겠다. 후손이 된 자의 도리로서 이 땅의 역사를 바로잡고 미래세대를 위한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세워가겠다"고 덧붙였다.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정부 수립의 초기 단계에 여수에서 주둔하고 있던 국군 제14연대 일부 군인들이 국가의 제주4·3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하고 일으킨 사건이다. 이로 인해 1948년 10월 19일부터 지리산 입산 금지가 해제된 1955년 4월 1일까지 여수·순천지역을 비롯해 전라남북도 경상남도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 및 진압과정에서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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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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