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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일반주택 보일러 사용 2000세대 연내 긴급 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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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일반주택 보일러 사용 2000세대 연내 긴급 점검 실시"

무주 일가족 참변 발생…전북도, 가스누출 사고 재발방지 대책 발표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

전북 무주 보일러 일산화탄소 누출로 인한 인명사고와 관련해 전북도가 취약가구 가스 누출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19일 발표했다.

우선 전북도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홈닥터’사업을 일반주택으로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홈닥터사업은 보일러의 점검과 수리, 연통 청소, 노후 부품교체 등을 해 주는 사업으로 올해 1억2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초생활수급자 1900세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전북도는 재난관리기금을 추가로 투입해 기존 홈닥터 대상 외에 기름과 연탄,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2000가구의 일반주택도 올해 내에 점검하기로 했다.

이어 도내 모든 읍·면·동에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보급하고 단독주택 전 가구를 대상으로 일산화탄소 누출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내 주택 약 83만호 가운데 아파트를 제외하고 가스 및 기름·연탄·화목 등을 연료를 사용하는 보일러가 설치된 약 40만호가 이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도내 243개 모든 읍·면·동에 일산화탄소 가스누출 감지기 5대씩, 모두 1215대를 보급해 대상 가구를 방문,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도내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1만7000여 명의 위기 상황에 대비해 화재감지기 등 ICT 장비 5종(활동량 감지기, 응급 호출기, 화재감지기, 출입 감지기, 생활안심감지기) 이외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추가로 지원할 수 있도록 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개별 보일러를 설치하는 건축물을 신축할 경우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가 의무화 되도록 법령개정을 건의할 예정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도정비전인 도민행복의 달성을 위해서는 안전이 가장 기본적인 요건으로, 안전에 관해서는 지나칠만큼 과하게 선제적으로 접근하겠으며, 오직 민생을 원칙으로 도민들이 도와 시군을 믿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무주에서는 80대 독거노인의 자녀들이 모였다가 보일러 일산화탄소 누출로 인해 5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는 경찰 조사 결과 보일러 연통이 벌어져 그 사이로 일산화탄소가 누출돼 주택 내부로 유입된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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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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