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오는 20일 기성면 구산항 일원에서 ‘2022년 울진 수토사 뱃길 재현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구산항은 조선 시대 수토사(搜討使)들이 우리의 영토인 ‘울릉도’를 지키기 위해 출항했던 출발지이다.
수토사들이 출항을 위해 머물렀던 울진 대풍헌은 역사가 깊은 장소로 경상북도 기념물 제165호로 지정되어 있다.
울진-울릉도 수토사 뱃길 재현 행사는 울진군이 주최하고 울진문화원의 주관으로 매년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구산리 주민 등으로 구성된 80여 명이 월송만호의 조선시대 수군 복장을 갖추어 월송 포진성에서 대풍헌까지 행진하는 모습과 모형 수토선에 승선해 출항하는 모습을 재현한다.
아울러, 출정하는 조선 시대 수토사에 협조하기 위해 동참한 마을주민들을 위로하는 2부 행사인 수토제도 진행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 곳은 수토사가 머물러 역사적 의미가 큰 장소인 만큼 뱃길재현행사와 함께 대풍헌 및 수토 문화전시관을 통해 독도 관련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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