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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때문에…의정부시 도로 차단 초강수…"11명 성폭행 김근식 절대 못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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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때문에…의정부시 도로 차단 초강수…"11명 성폭행 김근식 절대 못 와"

검찰 여죄 입증해 구속영장 청구…법원 내일 구속 여부 결정

경기 의정부시가 15일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54)의 관내 갱생시설 입소를 막고자 이송 도로 통행을 차단하는 긴급 행정명령을 내렸다. 

시가 통행을 차단하는 도로는 김근식이 입소할 예정인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로 향하는 의정부 종합체육관 앞 교차로에서 입석로 70번길까지 총 680m 구간이다.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이 17일 출소 뒤 생활할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프레시안(황신섭)

김동근 시장은 이날 오후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 인근 도로의 통행을 차단하는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이 출소해 이곳에 입소할 예정이다”라며 “시민을 혼란과 공포에 떨게 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만큼 헌법 제 10조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4조 제1항 등 법률을 근거로 긴급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했다.

이에 따라 김근식 출소일인 17일 오전 0시부터 차량들이 이 도로를 다닐 수 없다.

김 시장은 지난 14일 김근식의 의정부 입소 예정 사실을 확인한 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거주 시설 변경 등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지금은 시민들과 함께 경기북부지부 앞에 천막(현장 시장실)을 치고 김근식 입소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이 출소 뒤 거주할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 앞 도로. 인근엔 아동 임시보호소와 종교 시설 등이 있다.ⓒ프레시안(황신섭)

이런 가운데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안양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김근식에게 성폭력 범죄 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이날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과거 김근식에게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 1명이 그를 고소했는데, 검찰이 이를 수사해 범행을 입증했다는 것이다.

이에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16일 오후 3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면 김근식은 다시 감옥으로 돌아간다.

반대의 경우엔 의정부 시설에 입소한 뒤 추가 조사를 받는다.

의정부 시민들은 내일 오후 열릴 김근식의 영장실질심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김근식은 2006년 5∼9월 사이 경기·인천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연쇄 성폭행했다. 그는 15년 복역을 마치고 17일 출소해 의정부에 있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에 입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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