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국민의힘 제주도당 "오영훈 도지사 추자 해상풍력사업 입장 밝혀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국민의힘 제주도당 "오영훈 도지사 추자 해상풍력사업 입장 밝혀야"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추자도 해역에 추진 중인 대규모 풍력사업과 관련해 오영훈 도지사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제주도

국민의힘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날 이뤄진 강병삼 제주시장의 기자회견은 "지극히 원론적인 내용으로 생색내기에 불과한 맹탕 브리핑이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강 시장은 갈등관린 추진단을 구성해 갈등 확산을 사전 방지하고 주민 의견을 선제적으로 수렴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나 "맹탕의 브리핑으로 추자도 주민들의 갈등의 골만 깊어져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또, 제주도 전기 수요량의 약 3배 규모의 추자도 해상풍력발전 사업 갈등으로 인해 "추자지역 주민들은 한시도 편할 날 없이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면서 "찬성 측과 반대 측의 첨예한 대립으로 추자도 공동체가 파괴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동안 우리당은 추자도 해상풍력발전사업이 제주도와 지역주민들을 위해 필요한 사업인지 등 처음부터 세밀히 되짚어 보면서 조속히 방향을 설정해야한다고 강조해 왔다"하지만 "오영훈 도정의 방관자적 자세로 인해 제2의 강정과 제2공항 갈등사태가 또 재현되지 않을지 너무나 우려스럽다"며 더 이상 제주 공동체 분열은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장성철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은 13일 강 시장의 기자회견 직후 논평을 내고 '공동주도 방식의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장 전 위원장은 “외부민간자본이 주도하는 대규모 추자도 해상풍력발전사업은 제주특별법 제304조 ‘풍력자원의 공공적 관리’ 조항에 정면으로 어긋난다”며 “민간외부자본이 주도하는 제주지역 풍력발전의 독·과점체제는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영훈 도정은 "주민수용성과 함께 제주에너지공사가 중심이 된 공공주도 방식 사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풍력발전지구 지정, 추자도 주민 권리보장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공 주도 방식의 사업 방향을 분명히 하기 위해 현재 진행중인 추자도 인근 해상 풍력발전사업을 ‘제3차제주해상풍력력발전종합관리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자도 해상풍력발전사업은 노르웨이 국영 석유·천연가스회사의 한국법인 '에퀴노르사우스코리아후풍'과 특수목적법인 '추진'이 추자도 서쪽 10∼30㎞ 해역과 동쪽 10∼30㎞ 해역에 계획중인 사업이다. 설비 용량은 각각 1천500㎿씩 총 3천㎿로서 현재 제주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짓고 있는 한림해상풍력발전(105㎿)의 30배에 달한다.

제주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사업 인허가 권한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현창민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