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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주철현 의원, 해경교육원 분리 ‘여수 시민께 사과’ 가시적 조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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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주철현 의원, 해경교육원 분리 ‘여수 시민께 사과’ 가시적 조치 ‘촉구’

해경 “해양경찰 인재개발원” 추진, 하나부터 열까지 졸속 ‘투성’...교육시설 분리로 혈세낭비‧통합교육 효율성 ‘저해’

해양경찰청이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이하, 여수해경교육원)을 분리해 제2교육시설인 ‘인재개발원’ 건립을 추진하면서 교육 효율성을 저해하고 국민혈세를 낭비한다는 지적이다.

14일 전남 여수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은 국정감사를 통해 해경의 ‘인재개발원’ 건립 추진과 관련 “2013년 여수에 세계 최고 교육시설로 완공되어 해경 통합교육의 산실로 운영했던 여수 해경교육원을 빈깡통으로 만들겠다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전남 여수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이 해양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이하, 여수해경교육원)의 분리에 대해 혈세낭비와 통합교육 효율성 ‘저해’ 에 대한 질타를 하고 있다.ⓒ주철현 의원실

2005년 국가균형발전 공공기관 이전사업으로 확정돼 명실공히 해양경찰 최대숙원사업으로 여수로 이전된 해경교육원은 최첨단 교육시스템을 갖춰 세계 최고의 통합교육 시설로 주목받아 왔다.

그런데 지난 9월 해양경찰청은 「‘해양경찰 인재개발원 2027년 신설’ 3개 지자체 유치 경쟁」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해양경찰교육원 내부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부지선정위원회를 열어 부지적합성을 판단해 오는 연말에 최종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추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여수가 원거리이고 신임‧재직자 통합교육이 교육생 간의 균형을 맞추기 힘들다는 등의 이유로 재직자 교육을 위한 ‘인재개발원’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해경 측의 입장이다.

이에 주 의원은 ‘일상과 분리해서 주거지에서 떨어진 곳에서 실시하는 것이 교육적 효과가 높고 교육기관이 한곳에 모여 시설과 공간을 공유하여 교원과 시설의 유기적인 연계로 인해 교육의 효율성과 전문성이 향상됨에도 이런 최고의 시설을 분리하는 해경의 비정상적 업무 추진을 강하게 질타했다.

주 의원실에 따르면 특히 해경에서는 2021년 1월 내부 논의를 시작했지만 여수 해경교육원의 시설이 부족하거나 통합교육을 실시하는 데 결정적 장애요인에 대한 검토 조차 없이 인재개발원 추진이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주 의원은 “여수 해경교육원 분리를 전제로 졸속 추진되는 인재개발원 건립 계획이 성사된다면 여수지역사회가 기대했던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위축되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여수시민들의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인재개발원” 추진에 대해 해양경찰은 여수시민을 비롯한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면서, 인재개발원 추진을 당장 중단하고 여수지역민들이 납득할 만한 해명과 구체적 방안을 올해까지 마련해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여수 해경교육원은 2013년 11월 완공해 국비 2,600여억 원이 투입되었고 여수시 또한 진입도로 개설, 도로 확장공사, 상수도 공급 및 하수관거 정비와 해경 숙소 마련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지원, 취득세 감면 등 640여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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