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행정통합'이 뜨거웠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4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부울경 행정통합'에 대해 "부울경 특별연합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3년 걸쳐 이루어졌다고 하지만 김경수 전 지사가 처음 행정통합을 주장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경수 전 지사가 재직했을때는 특별연합이라는 제도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통합을 하는 것은, 이 지역의 정치인들이 합의만 되고 도민적 합의만 이루어진다고 하면 오히려 급물살을 타고 더 빨리 진행이 될 수 있다"고 의미룰 부여했다.
박 지사는 "부울경 특별연합은 지방자치법에 근거한 자치단체의 공동 업무 처리 방식 중에 하나이다"면서 "행정협의회라든지 지방자치단체 조합과 같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특별한 권한을 부여하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재정적인 인센티브도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부울경 특별연합은 단순히 지방자치법에 공동으로 묻히는 방식이다"며 "지금 부울경이 하겠다고 만들어 놓은 제도는 기구나 조직, 청사를 수백억 들여서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부울경 특별연합은 공무원이 170여 명 정도가 근무를 하게 된다"고 하면서 "1년에 예산이 약 200억 원 가까이 소요가 된다. 특히 특별연합은 오히려 재정적인 낭비와 인력 낭비만 초래할 뿐이지 실익이 없다"고 되짚었다.
그래서 박 지사는 "'특별연합' 대신 '행정통합'으로 차라리 통합을 통해 800만 인구가 함께 한 가족이 된다고 하면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양극 체제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완수 지사는 "행정통합을 하면 행정적인 낭비가 거의 없다"며 "부산·울산·경남이 과거에 한 가족이었는데 지금은 3곳 자치단체가 어려우니까 이제는 어려울때 다시 한 가족으로 뭉쳐야 한다. 또한 하나의 자치단체로 됨으로 인해서 지역균형 발전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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