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해산물을 채취하기 위해 바다에 들어갔던 30대 여성이 실종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 18분께 울릉군 서면 태하리 앞 바다에서 이 마을 주민 A(여·30·태하리)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해경과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과 소방은 드론과 연안 구조정, 대형함정 등을 현장으로 급파해 해상과 육상서 수색을 벌였지만 4m 이상의 높은 파고가 일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다가 다음 날 오전 7시42분께 수중에서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발견했다.
앞서 A씨는 전날 오전 4시께 수중 레저스포츠 장비를 착용한 후 소라 채취를 위해 바다에 들어간 뒤 돌아오지 않자 가족이 해경과 소방 당국에 실종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경은 자세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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