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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설마 N모가 나를 지칭하는 것은 아닐 것"...홍준표 'N모' 언급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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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설마 N모가 나를 지칭하는 것은 아닐 것"...홍준표 'N모' 언급에 발끈

나 전 의원, "홍준표 시장님의 글 보고 깜짝 놀랐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에 대해 비판하면서 언급한 'N모'라는 이니셜을 두고 나경원 전 국회의원이 "설마 N모가 나를 지칭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 생각하고 싶다"고 했다.

지난 7일 나경원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모든 면에서 중요한 시기다. 우리당이 하나 되어 대통령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국민의 어려움을 하나씩 풀어가야한다"고 밝혔다.

▲ 나경원 전 국회의원(좌), 홍준표 대구시장(우) ⓒ프레시안 DB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은 같은 날 홍준표 시장이 페이스북에 남긴 글을 가리켜 "그런데 홍준표 시장님의 글을 보고 깜짝 놀랐다. 요지는 판문점 선언을 위장평화쇼라 하니, 막말이라 하면서 N모, J모 중진 등이 비판했다는 것이다"라며 "나는 판문점 선언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표하며 그 당시 두 번이나 입장을 페북에 게재했다"고 적었다.

앞서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위장평화쇼를 4년 전에 알았다. 그때는 국민들 80%가 문 정권에 속아 나를 비난하고 있었고, 언론도 내말을 하나같이 막말, 악담으로 매도했다"면서 "심지어 우리당 중진들 그중 N모, J모 등은 막말이라고 나를 지방선거 유세조차 못 나오게 했고, 개혁보수라고 떠드는 H모는 나에게 정계은퇴 하라고 조롱하면서 문재인 찬양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홍 시장의 주장이 나오자 곧바로 나 전 의원은 "나는 판문점 선언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표하며 그 당시 두 번이나 입장을 페북에 게재했다"며 "판문점 선언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면 그리 했겠는가? 한마디로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며 대한민국이 그대로 무장 해제되는 것을 막아보고자 최선을 다했다. 물론 그 당시 이러한 내용을 당 대표인 홍준표 대표께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 신념과 생각이 그리 한데, 남북화해무드에 대한 홍준표 대표의 비판적 언급을 막말이라 하며 비난했겠는가?"라고 강조하며 "설마 N모가 나를 지칭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 생각하고 싶다. 홍 시장께서 갑자기 북핵문제에 대한 내 생각이 수양버들 같다고 하니 허탈해서 한마디 드린다"며 "이제는 우리가 하나로 힘을 모을 때입니다. 홍시장님, 늘 응원합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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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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