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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하천오염 주범은 가축분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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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하천오염 주범은 가축분뇨

충북보건환경연구원 하천 오염 수질분석 결과…물고기 폐사, 거품 발생 및 오폐수 무단 방류 순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가 오염 신고를 받은 하천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충북도

충북도내 하천 오염의 주 원인은 가축분뇨 유출인 것으로 밝혀져 축사를 운영하는 운영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는 충북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숙, 이하 연구원)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도내 하천 오염 민원 관련 수질분석 의뢰 건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연구원에 의뢰된 민원 관련 하천수 오염 신고 건수는 2020년 138건에서 2021년 129건, 2022년에는 9월말 현재까지 65건이 접수되는 등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 중 진천군이 75건으로 가장 많았고, 청주시가 50건, 괴산군이 43건 등의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하천 오염 관련 민원 유형으로는 △화재 진압수 유입 △물고기 폐사 △유류 유출 사고 △가축분뇨 유출 사고 △퇴비 침출수 유입 △거품 발생 △하천수 변색 △폐수 및 오수 무단 방류 △토사 유입 등으로 나타났다.

제기된 민원에 대한 연구원의 분석결과 가축분뇨 유출 사고는 전체 의뢰 건수의 19.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물고기 폐사로 인한 민원 13.0%, 거품 발생과 폐수 및 오수 무단 방류 신고가 각각 11.4% 등의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 가장 많은 신고는 △청주시‧충주시가 물고기 폐사 △제천시‧괴산군‧증평군‧영동군은 가축분뇨 유출 사고 △진천군‧음성군은 폐수 및 오수 무단 방류 △보은군‧단양군은 거품 발생 △옥천군은 하천수 변색에 의한 오염 신고였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기업 및 도민의 환경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폐수 무단 방류 등과 같은 인위적인 오염 발생은 줄어드는 추세지만 여전히 가축분뇨 유출 사고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특히 비가 내리는 날 의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하천 주변 농장주는 축사 주변에 방치된 가축분뇨가 강우 시 하천으로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제때 처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염 하천 수질 검사는 대개 하천 오염을 발견한 민원인이 해당 시·군 환경 관련 부서에 신고를 하면 담당 공무원이 즉시 현장 출동해 하천수를 채취, 이를 연구원에 분석 의뢰하게 되고 연구원은 이를 즉시 분석 후 신속하게 검사 결과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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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규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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