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이후 출범 100일 맞은 제9대 부산시의회가 부산 현안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출했다.
특히 부산시의회가 47명 중 45명이 국민의힘 소속이지만 현안 해결에 여야가 없다는 중심으로 견제·감시 기능은 물론 '일하는 의회'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 및 시의원들은 6일 오전 10시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범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의 성과를 발판으로 향후 1360일 동안 더 큰 열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재 9대 부산시의회는 지난 6·1 지방선거를 통해 47명 중 45명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다수였던 8대 시의회와는 완전히 지형이 뒤바뀐 상황이다.
국민의힘 소속인 박형준 부산시장도 재선에 성공하면서 같은 당에 대한 견제·감시 기능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겠냐는 의문도 제기됐지만 9대 시의회는 박 시장의 공약 사업에 대한 문제의식을 감추지 않고 표출하면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출범 100일 동안 잡음 없는 의장단 선출, 특별위원회 최단기간 발족, 민생 중심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등을 통해 '일하는 의회'라는 시스템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외교 활동 확대와 최근 울산과 경남의 반발로 무산되고 있는 부울경 특별연합 추진을 위한 역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해소하기 위한 의지도 보였다.
안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9대 시의회 운영 방향에 대해 의장 직속 정책지원관 임명, 인사권 독립 대원칙 정립, 광역의원 보좌관제 도입 등 내부적인 발전도 약속했다.
안 의장은 “제9대 부산광역시의회의 탄생과 지난 100일의 성과를 만들어주신 부산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제9대 부산광역시의회는 반드시 ‘일 잘하는 의회’를 만들어 민생 회생과 부산 대도약의 전기를 마련하는데 앞장서겠다다"고 말했다.
부산시, 부산시교육청에 대한 견제·감시 기능에 대해서는 "9대 출범부터 의회 역할은 집행부 견제라고 말했다. 의회 안에는 여당, 야당고 없고 전원이 부산시의원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며 "시민들을 설득하는 논리를 갖는다면 의회는 도와줄 것이고 납득시키지 못하는 사업이나 예산은 전액 삭감 된다는 원칙을 앞으로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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