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해외순방 관련 각종 논란의 여파로 해석된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수행한 주간 정례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조사 9월 4주차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이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는 28%, 부정 평가는 61%였다.
지난주 조사와 대비하면 긍정 평가는 5%포인트나 하락해 오차범위를 벗어난 변동폭을 보였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같은 기관 7월 4주차 조사에서 9월 1주차 조사까지 20%대를 기록하다(9월 2주차 조사 없음) 9월 3주차 조사에서 33%로 올랐지만 일주일만에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갤럽은 "취임 후 두 번의 해외 순방이 평가에 플러스 (요인이) 되지 못했다"는 해석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시작된 윤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해외순방과 관련해서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 참석과 관련해서는 '조문 없는 조문 외교', 미국 뉴욕 유엔총회 참석과 관련해 한미 정상 간 '48초 회담', 일본 측의 한일 정상회담 '간담' 평가 절하, 윤 대통령의 ‘이 XX 막말’ 등 여러 논란이 발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34%로 동률을 기록했고 정의당은 5%였다. 지난주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4%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 지지는 3%포인트 오른 결과다.
갤럽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및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는 언론사 의뢰 없이 조사기관이 자체 수행했으며 지난 20일부터 3일간 유무선전화 무작위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응답률은 10.4%(총 통화시도 9627명 중 1000명 응답 완료)였다. 조사 관련 상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