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소관 40개 공공기관 혁신사례를 발굴·포상하는 경진대회에서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 ‘자동반응 국민DR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이 선정되었다.
전력거래소는 ‘산업부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자동반응 국민DR 도입 및 활성화 사례를 출품하여 국민소통·통합 분야의 우수사례로 선정되었음을 22일 밝혔다.
산업부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산업부 소관 4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혁신사례를 발굴·포상해 혁신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민소통·통합 △협업 △일하는 방식 △행정제도 4가지 분야에 대해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국민DR은 가정이나 소형점포 등 소규모 전기사용자가 아낀 전기를 전력시장에 판매하고 보상을 받는 제도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에너지 수요관리 수단이다.
국민소통·통합 분야의 우수사례로 선정된 자동반응 국민DR(이하 Auto DR)은 기존 국민DR에 자동반응 기능을 도입하여 가정에서 전기를 아끼기 위하여 투입하는 노력은 줄이고, 참여에 대한 보상은 확대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Auto DR은 가정 내 스마트조명, 스마트가전 등을 통해 DR 발령 시 사용자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조명의 조도를 조절하거나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방식이다. 전력거래소는 Auto DR의 수요감축 효과 실증을 위해 LH와 협업하여 LH 임대주택 중 실증대상단지를 선정하였으며, 8~9월 모의발령을 통해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보상 확대를 위해 Auto DR 자원들을 모아 하나의 큰 수요자원을 만들어 계통 주파수를 자동으로 추종하도록 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였으며, 효과 분석을 위해 물류센터에 설치된 약 3천여개의 조명을 모아 실증을 진행하였다. 국민DR 참여자는 해당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기존 정산금 외 주파수 추종에 따른 추가 보상을 받고, 계통 주파수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전력거래소는 향후 실증결과를 ESG경영 모범사례로 소개하여 홈네트워크를 설치할 수 있는 건설사, 스마트가전을 판매하는 가전제조사 등 다양한 민간의 참여를 촉구하고, 많은 가정에서 Auto DR 가능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준비할 예정이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Auto DR을 비롯한 국민DR 제도 활성화를 통해 국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절감 문화를 확산하고 에너지신산업 확대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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