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역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9월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으로 농어촌 일손 부족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하반기 계절근로자 425명을 승인받아 필요한 사업장에 배정했으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입국하는 일손을 보탤 예정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신청농가의 배정방식 선택에 따라 MOU체결국 해외입국, 결혼이민자 친척 초청, 국내체류 외국인 취업 방식으로 선택해 근로자를 배정받을 수 있고, 매년 상반기는 전년도 12월에, 하반기는 6월에 외국인 계절근로 프로그램 참여 농가를 신청받아 법무부 승인 후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순차적으로 배정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하반기 법무부로부터 승인받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총 425명으로 농업 분야 137명, 어업 분야 288명이며, 지난 6일 19명, 16일 25명이 순차적으로 입국해 현재 44명이 농가에 배정된 상태다.
또 결혼이민자 가족과 친척 초청 계절근로자 30명 중 10명이 입국해 있으며, 본격적으로 농번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 11월까지 시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신청 농가에 배정돼 일손을 보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해외 입출국이 자유로워져 외국인 계절근로 프로그램 사업이 점차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더 많은 인력이 적기에 농어가에 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탈하는 근로자가 없도록 고용 농가에 대한 준수사항 교육 등 사후관리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고흥군이 올해 상반기에 실시했던 외국인 계절근로자 선제적 도입방식이 지난 7월 법무부 지침에 반영되면서 외국인 계절근로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내년도 계절근로자 배정을 희망하는 농가는 올해 12월 초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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