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조사경진대회는 토양 형태와 특성 등의 파악과 대상 농경지에 적합한 작물 추천까지 현장 실무능력을 지닌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국립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는 최근 농촌진흥청과 한국토양비료학회, 한경대학교가 공동 주최한 ‘제8회 토양조사 경진대회’에서 재학생 ‘순토불이’팀이 단체전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토양조사경진대회는 토양조사 현장 실무능력을 지닌 전문 인재양성을 목표로 토양학을 전공하는 전국 대학생․대학원생들이 토양조사 기량을 겨루는 대회로, 지난해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데 이어 올해는 지난 8.13~8.18까지 한경대학교 부속농장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강원대, 경상국립대, 경북대, 상지대, 서울시립대, 순천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한경대 등 전국 10개 대학교와 국립농업과학원에서 22개 팀, 총 87명이 참가하였다.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3인 이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를 대상으로 토양 형태, 층위 특성, 분류, 해설 등 주변 지형에 대한 관찰력 및 대상 농경지에서 적합한 작물을 추천할 수 있는 능력을 고르게 평가했다.
순천대는 ▲순토불이(농화학과 대학원 윤소희, 생물환경학과 허민지, 박동욱, 이은미) ▲순표흙침대(농화학과 대학원 안혜린, 생물환경학과 박은수, 최힘찬) ▲깐따삐야(농생명과학과 김하경, 이서영, 박하은) 3개 팀이 참가하였으며, 최종 심사 결과 ‘순토불이’ 팀이 단체전 3등으로 장려상(국립농업과학원장상)을 수상하였다. 경진대회 시상은 오는 10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한국토양비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있을 예정이며, 상장과 상금 등을 수여한다.
순천대 생물환경학과(농생명과학과) 김상윤 교수는 “학생들이 대회 참가를 통해 토양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더 큰 꿈을 품은 토양학자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우리 학생들이 수상까지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 더 많은 학생이 경진대회에 도전해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꾸준히 지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순토불이 윤소희 팀장은 “팀원들과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토양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었고 좋은 결과까지 얻어 더욱 값진 경험이었다. 꿈을 위해 도전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좋은 계기가 된 만큼 많은 학생에게 활동을 권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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