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이 내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 최종 의결까지 동향을 공유하고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전북도와 전북지역 여야 국회의원들은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례 조찬모임을 가졌다.
이날 조찬 모임에는 김관영 도지사와 국민의힘 전북도당 정운천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한병도 위원장을 비롯해 여야의원 등 7명이 참석했다.
김관영 지사와 참석자들은 다음달 진행되는 국회 상임위 심의와 11월 중 예결위 심의에 대응한 국회단계 추가 증액 전략을 논의했다.
김관영 지사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국가예산 확보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탄탄한 공조로 전년 대비 정부예산안 반영을 증가시켰다"며 "이제부터는 국회의 시간인만큼 지역 및 소속 상임위 중점확보 대상사업이 국회 심의단계에서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전북 소속 예결위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과 국민의힘 정운천, 이용호 의원에게 전북몫 국비 반영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고 중점확보 사업은 지역과 연고 국회의원별로 사업을 분담해 도-시군과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당면 현안인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과 공공의대법의 연내 제정에 대한 전략적 접근방안을 모색했다.
김 지사는 "앞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북특별자치도법과 공공의대법 등을 이번 국회에 통과하기 위해 당의 힘을 결집시키겠다라는 긍정적 메시지가 전달된 바 있다"면서 "민주당 당론 채택 등의 보다 확실한 장치를 위해 민주당 의원들께서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 15일 국회에서 8개 광역 도지사 공동으로 '쌀값 안정 대책마련 촉구' 공동성명을 내고 정부에 100만톤 추가 시장격리를 요청하기도 했다"면서 "우리 도는 자체적으로 농림수산발전기금 지원 개선, 논타작물 지원 확대 등에 나서고 있는 만큼 국회의원들께서도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전북특별자치도와 공공의대 사안 해결을 위해 차곡차곡 준비 중"이라며 "최소한 성과를 통해서라도 도민들의 마음을 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도 "김관영 지사 취임이후 여야협치 시대가 열렸다"며 "예산국회 상황에서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예결위 소위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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