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비무장지대(DMZ)의 전쟁·자연·문화 유산 등을 담은 사진전이 열린다.
경기도는 문화재청, 강원도와 함께 DMZ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를 위한 실태조사 당시 촬영한 문화유산, 자연유산 등을 연말까지 대중에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희망하다'라는 제목의 사진전 일정은 △오는 21일~10월 7일 파주 임진각 전망대 △10월 12일~30일 연천 전곡선사박물관 △11월 4일~27일 강원 양구 근현대사박물관 △12월 1일~31일 강원 고성 DMZ박물관에서 순회 개최한다.
공개되는 사진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립문화재연구원,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 강원도문화재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DMZ실태조사단이 진행한 비무장지대 실태조사 과정에서 촬영한 것들이다.
파주 대성동마을의 구석기 유물, 철원 화살머리·백마고지 등 전쟁유산(갈등과 평화), 문화유산(역사와 문화), 자연유산(자연과 생태)을 주제로 한 사진 9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과 강원도문화재연구소가 전시회를 주최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순회 사진전은 비무장지대 실태조사 성과 공개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라며 “사진전을 계기로 한반도 비무장지대의 전쟁유산, 문화유산, 자연유산을 생각해보고 한반도 비무장지대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가슴속에 새기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와 문화재청, 강원도는 2019년 7월 DMZ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합동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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