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2023년 지역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서 3개 사업이 선정돼 국·도비 1억 7000만 원을 확보했다.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은 지역 문화재의 활용방안을 늘리고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해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생생문화재/향교·서원/문화재야행/전통산사/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의 5종이다.
2023년 생생문화재 사업에서는 ‘자연과 문화가 흐르는 죽서루’와 ‘천년의 꿈을 품은 긴잎느티나무’가,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은 ‘함께해요 문화가 향기로운 삼척향교’가 선정되어, 국·도비 1억 7000만 원을 확보했다.
삼척시는 해당 사업에 사업비 3억 원(국·도비 포함)을 투입해 삼척 죽서루, 도계리 긴잎느티나무, 삼척향교 주변 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2018년부터 6년 연속으로 선정된 ‘자연과 문화가 흐르는 죽서루’는 삼척 죽서루(보물)를 시민들을 위한 역사문화 체험과 문화공연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문화예술 공연, 창의예술 체험, 관내 문화유산 답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처음 선정되어 3년 차를 맞은 ‘천년의 꿈을 품은 긴잎느티나무’는 도계리 긴잎느티나무(천연기념물)를 활용해 도계지역 향토문화 홍보 및 역사문화자원으로의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인문학 강연, 문화예술 공연, 문화 교육 체험 등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중이다.
또 ‘함께해요 문화가 향기로운 삼척향교’는 2018년부터 진행되어 올해 6년 연속 선정되었으며, 삼척의 대표적 유학 교육기관인 삼척향교를 교육과 예술, 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해 삼척향교의 문화재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정립하기 위한 사업으로 인문학 강연, 지역 특색을 반영한 민화 강좌, 답사 및 체험 등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삼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문화재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문화재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공간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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