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의 공공의대 설립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의사정원 확대와 별개로 조속한 설치에 나서기로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전북에서 열린 제8차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남원 공공의대 설립문제가 특별히 누구에게 피해가 가는 것도 아니고 이미 약속한 사안인데 미룰 일이 아니"라며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 말미에 "남원 공공의대 설립은 이미 있는 (서남대 의대 49명의)정원과 있는 (폐교된 남원의 서남)대학을 활용하니까 의사단체가 반대할 이유가 없는데 왜 지연되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성주 의원과 김윤덕 의원은 "전체 의대정원문제로 확대되면서 남원 공공의대 설립문제가 연동돼 '코로나 사태 안정 이후 재논의'하기로 합의가 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남원의 공공의대 설립문제는 전체 의대정원문제와 분리하는 것이 맞다"면서 "현장의 의료인력은 엄청나게 부족하고 지방공공의료 인력은 말할 것도 없는 상황에 설립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의료 인력 확충이 중요하고 이 문제가 특별히 누군가에게 피해를 끼치는 일도 아니며 이미 약속한 일인 만큼 당 정책위원회가 챙겨서 통과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재차 주문했다.
한편 남원지역 주민들은 이날 오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공공의대 설립 촉구 서한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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