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새만금을 중심으로 햇볕과 바람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지역주민이 공유하는 연금제도로 전북이 정말로 살만한 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8차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새만금개발사업이 30년이 넘도록 계속 진행 중인데 늦어도 너무 늦다는 여론 많다"면서 "이게 아마도 전북의 소외감을 키운 한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만이 가진 독특한 자원이 있는데 바로 바람과 햇볕"이라며 "새만금을 중심으로 서해안 일대에 엄청난 양의 재생에너지 자원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어 "에너지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모든 지역과 해안 바다위에서 햇볕과 바람을 이용한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발생하는 이익의 상당부분을 해당지역 주민이 공유하는 햇볕 연금, 바람연금제도를 도입해서 전북이 정말로 살만한 지역으로 바뀔 수 잇도록 총력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쌀값 하락과 관련해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중심이 돼 어제 농해수위 소위에서 '의무격리'법안이 통과됐다"면서 "일부에서 지나친 속도전, 일방통행이 아니냐고 하지만 국민들이 필요하고 국가 식량안보의 핵심인 주곡가격유지를 위한 것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소위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두 기권을 한데 대해 "공연히 발목을 잡지 말고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도 요구하는 쌀값유지정책에 흔쾌히 협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민주당이 새로운 지도부 출범을 계기로 거듭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전북의 현안인 전북특별자치도와 공공의대법안의 처리를 약속해 준 것과 어제 쌀값 정상화법안을 처리해 준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 도지사는 이어 "민주당이 오로지 민생개혁의 성과를 통해 국민의 사랑을 받아 믿음직한 수권정당으로 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유능하고 강한 정당, 실력과 실적으로 평가받는 새로운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새 지도부 중심으로 당대표와 지도부, 당원, 도민단합된 힘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이재명 당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정청래·고민정·박찬대·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 안호영 수석대변인을 비롯해 한병도 전북도당위원장, 김관영 도지사, 김성주·김윤덕·윤준병·김수흥·신영대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국주영은 전북도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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