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이 불편한 마을이나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찾아 생활불편도 해결하고 말벗도 되어 주던 고흥 어깨동무봉사단이 활동을 재개했다.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15일 도화면 하동마을에서 구암리 5개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어깨동무봉사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15회를 맞은 어깨동무봉사단 활동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중단되었다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민선 8기 공영민 군수의 출범과 함께 1년여 만에 재개되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홀로 사는 어르신이 많거나 교통이 불편한 마을을 대상으로 주거 안전과 직결되는 보일러·전기·수도·가스 점검, 주민생활과 관련된 농기계·가전·방충망 수리 등 24개 분야에 대해 귀향귀촌협의회 등 16개 기관·단체 약 65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였다.
봉사 내용으로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많아 방충망 교체, 화재감지기 설치, 가전제품 수리 신청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칼갈이, 한방치료, 이미용, 건강운동활법 등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공영민 군수는 봉사현장을 찾아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고 회관에 모인 주민들에게 “사람의 손길이 항상 그리운 어르신들에게 참된 봉사정신이 전달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받으시고, 봉사자와 어르신 모두 방역수칙도 잘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봉사를 받은 어르신들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집에서만 지냈는데, 봉사단이 우리 마을을 찾아와 침도 놓아주고 안마치료도 해주니 너무 행복하다”면서 고마워하였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처음 시작된 어깨동무봉사는 도화면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월 2회 이상 6개 읍면 18개 마을을 순회하며 일상생활의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오는 9월 22일 남양면 남양마을에서 남양리 2개 마을(남양, 기동)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