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 봉래산 정상에서 만난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4계절 다양하고 신비로운 운해를 담은 사진전이 개최된다.
이번 사진전은 단종의 사육신 성삼문의 ‘이 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꼬 하니 봉래산 제일봉에 낙락장송 되어있어 백설이 만건곤할 제 독야 청정하리라’에 나오는 영월 봉래산 정상의 4계절이 담겨있다.
영월군과 영월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2회 영월 ‘문라이트 페스티벌’ 초대작가전으로 열리는 ‘영월의 새아침 여는 단종의 숨결, 운무’는 한국일보 사진기자로 활약했던 고명진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 관장이 촬영한 사진 50여 점이 선보인다.
고명진 관장은 1년여 이상의 기간 동안 거의 매일 새벽 5시에 봉래산 정상에 올라 영월의 여명을 앵글에 담았다.
특히 백두대간 태백산 구간의 해발 1000m가 넘는 고산 준봉사이로 찬란하고 영롱하게 빛나는 새 아침의 빛과 그 사이의 구비구비 계곡들을 감싸는 운무들을 '단종의 영월에 대한 애틋한 숨결"로 해석하고 담아낸 사진들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한편, 영월군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영월군 문화도시추진센터가 후원하는 초대작가 사진전 ‘영월의 새아침 여는 단종의 숨결, 운무’는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영월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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