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불모지인 전북에 경마공원을 유치해 기존의 말산업 인프라와 연계한 지역발전을 모색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희수 전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6)은 14일 "말산업은 승마와 경마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복합산업으로 미래 국민소득 증가와 의식수준 향상에 비례해 그 성장 잠재력과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산업"이라며 "그 어느 지역보다 말산업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 전북에 제5 경마공원을 유치해 지역발전을 견인하자”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전북의 경우 말산업 비중이 전국 4위 규모"라면서 "2018년 대한민국 제4호 말산업특구 지정으로 그 우수성을 이미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장수 한국마사고, 남원 경마축산고, 기전대 말산업스포츠재활과와 말산업복합센터 등 전문인력양성 인프라까지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19년 전북도의회가 '전라북도 말산업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전북 말산업육성과 지원체계 또한 갖춰져 있다"면서 "전북의 말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충청과 호남에만 없는 경마공원을 우리 전북에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단순히 경마장을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승마 재활치료, 체험, 레저와 휴양시설 등 종합적인 경마공원을 유치해 전북 관광자원, 새만금 등과 연계한다면 더 큰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전북에 제5 경마공원을 유치하기 위해 기존 사례분석과 새로운 대안을 적극 제시할 수 있는 사업추진단 설립 등 적극적인 방안을 전북도가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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