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오래된 행정복지센터로 불편을 겪었던 광주 남구 봉선2동 주민들이 오는 19일부터 새로운 청사에서 행정서비스와 문화생활까지 누리게 된다.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봉선2동 행정복합센터가 오는 19일 새롭게 문을 연다고 밝혔다.
남구는 14일 “정부 주관 생활SOC 복합화 사업 공모 선정으로 유안근린공원 내에 조성한 봉선2동 행정복합센터 신청사 건립을 마무리했다”며 “오는 19일부터 신청사에서 각종 민원업무 등 행정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밝혔다.
봉선2동 행정복합센터 건립은 지난 2018년 7월에 이뤄진 민선 7기 김병내 구청장의 첫 번째 동별 방문 자리에서 주민들의 행정복지센터 신축 이전 건의에 따른 것으로, 당시 행정복지센터는 낡고 오래된 데다 주차 공간도 협소해 이용상 불편하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남구는 정부 주관 생활SOC 복합화 공모 사업 참여를 통해 사업비 80억원 가량을 확보, 지난 2019년 1월부터 주민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3년여간 건립 공사를 추진해 왔다.
최근 완공한 봉선2동 행정복합센터는 지하 2층에 지상 2층 규모로, 유안근린공원 지하 주차장 및 산책로와 연결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지하 2층은 주민들이 문화생활을 누리는 전용 공간으로, 생활문화센터와 주민자치 프로그램실, 회의실 등으로 구성됐다.
댄스와 악기 등을 연습할 수 있는 마루 공간과 방음 공간을 각각 마련했으며, 주민자치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공간 3곳도 설치했다.
또 지상 1층 등에는 행정복지센터 민원실과 복지 상담실, 작은 도서관 등을 배치해 민원인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지하 공간에 주차면 16면을 설치했으며, 유안근린공원 지하 주차장과 연결해 접근성 및 편의성도 높였다.
김병내 구청장은 “봉선2동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신청사 건립이 마침내 완료됐다. 앞으로 새로운 공간에서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봉선2동 행정복합센터가 주민들의 문화생활 및 예술 활동 등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선2동 행정복합센터 신청사 개청식은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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