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현 양주시장, 원희룡 장관에게 ‘회천·옥정신도시 현안 해결’ 건의

국도 3호선 확포장 사업 추진·GTX-C 노선 덕정역 차량 기지 이전 요구

강수현 경기 양주시장이 8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국도 3호선 확장 사업 추진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강 시장은 “국도 3호선 확장 사업은 회천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대책인데, 10년이 넘도록 추진하지 않아 시민들이 교통 체증에 시달린다”며 “올 연말부터 회천신도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다. 그런 만큼 하루빨리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이 8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양주시

이어 강 시장은 지하철 7호선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 공사와 관련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분담금 납부 사안도 건의했다.

그는 “옥정신도시는 12월 부지 조성 준공을 앞두고 있으나, 7호선 옥정~포천 광역철도 혜택을 보려면 수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2기 신도시 교통 불편 개선 대책인 고읍~옥정 구간(4km)에 대한 분담금 2752억 원을 LH가 조속하게 납부하도록 조치해 달라”고 했다.

이어 GTX-C 노선 덕정역 차량 기지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차량 기지 부지는 회천신도시와 가깝다. 이곳은 역 주변에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미개발지다”라며 “덕정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차량 기지를 이전해야 달라”고 요청했다.

원희룡 장관은 “양주시가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할 수 있게끔 현안 사업의 건의 내용을 다방면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