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덕 경기 동두천시장이 8일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을 찾아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요청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임상오·이인규 경기도의원, 김승호·황주룡 동두천시의회 의장·부의장과 국토교통부를 방문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원 장관에게 “동두천은 시 면적의 42%를 미군에게 제공하며 70년 간 희생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침체하면서 시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그런 만큼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을 하루빨리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동두천 연장과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2단계(30만 평 확대) 사업 추진 지원, 광역교통망과 연계한 남북고속도로 건설(서울-동두천-연천)과 청년·신혼부부 통합 공공 임대주택 건립 등을 건의했다.
이날 회동은 지난 7월30일 동두천을 방문한 원희룡 장관이 박형덕 시장과 지역 현안을 논의한 뒤 이뤄진 것이다.
원희룡 장관은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한 동두천 시민들의 고통을 잘 안다”라며 “시와 협력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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