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가 화장품 제조 공장 37곳을 특별 조사한다고 8일 밝혔다.
소방 당국은 소방특별조사원 26명으로 구성한 점검반을 투입해 13일부터 이달 말까지 제조 공장 내 소방 시설 정상 작동 여부와 피난·방화 시설 관리 상태, 무허가 위험물 저장·취급 행위를 조사한다.
특히 화장품을 만들 때 최대 허용 범위를 넘는 위험 물질을 사용하는지 집중 점검한다.
고덕근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위험 물질은 급격한 연소·폭발로 이어져 사상자가 많이 생길 수 있다”며 “그런 만큼 위험물을 초과해 취급할 때엔 관할 소방서에 미리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북부에서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화장품 제조 공장 6곳에서 불이 났다. 이 중 원인을 밝히지 못한 화재도 3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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