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대촌천은 반딧불이가 살기에 적절한 자연환경과 반딧불이 보호를 위해 애쓰는 ‘대촌천 반딧불이 보존회’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도심 주변에서는 보기 드문 반딧불이 서식지이다.
광주 남구는 광주시민들에게 자연환경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환경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중단된 대촌천 반딧불이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3년만에 재개한다.
남구는 6일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에 걸쳐 열리는 ‘대촌천 반딧불이 생태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인원은 각 요일별 250명씩 총 500명이다.
광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하루 참가 인원은 체험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250명으로 제한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남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안내된 연계 사이트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대촌천 수변 반딧불이 탐방로 2.5㎞를 탐방하며, 체험 시작 전 집결지에 모여 반딧불이 그리기 및 풍선아트 등 부대 행사를 비롯해 칠석보 인근에서는 천체망원경 별자리 체험도 할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생태체험 참여시 반딧불이 생태환경에 저해되는 핸드폰 빛 차단에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야간에 체험행사가 진행되는 관계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반바지 및 샌들 착용을 금지한 점을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행사 당일 비가 내릴 경우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취소하며, 행사 취소시 참가자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해당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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