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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고발 질문에…대통령실 "대통령은 국민 생명·안전에 전념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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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고발 질문에…대통령실 "대통령은 국민 생명·안전에 전념할 뿐"

여당 '가처분·내홍' 사태엔 선 그어…"당에서 이뤄지는 사안"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 고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대통령 직무에만 전념할 것'이라며 맞대응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5일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고발에 대한 대응 방침을 묻는 질문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최고 통수권자로서의 의무와 역할에 오늘도 전념할 뿐"이라며 "그 이상도 이하도 보탤 말씀이 없다"고만 했다.

이 관계자는 태풍 '힌남노'에 대한 대통령실의 대응 근무 체계 등을 설명하던 중 나온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민주당은 지난주 한 언론에서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도이치모터스 주식 매집을 직접 지시했다'는 취지의 보도가 나온 데 대해,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배우자인 김 전 대표는 주식 매매나 주가 조작에 직접 관여한 바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은 허위사실 공표라며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이날 오전 밝혔다. (☞관련 기사 : 민주당, 尹대통령 검찰 고발…이재명과 같은 '허위사실 공표' 혐의)

여당인 국민의힘이 지도부 공백 사태를 이어가는 가운데 비대위 출범을 놓고 당 주류인 친윤(親윤석열)계와 이준석 대표 측 간의 의견 대립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는 데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을 묻자 이 관계자는 "당에서 이뤄지는 사안에 대해 저희 대통령실이 언급할 부분이 많지 않음을 이해해 달라"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20% 후반에서 30% 초반에 고착돼 있고 특히 대구·경북지역, 보수층 등 핵심 지지층의 이반이 눈에 띄는 상황이란 지적이 나오자 "늘 초심을 유지하고 부단하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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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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