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옥 김해 전통춤연구소(가야연무용단)가 '남명 선비춤'을 무대에 올려 의미 있는 한걸음을 했다.
'남명 선비춤'은 올 곧은 남명의 정신을 이어받기 위한 창작무이다.
이 춤은 남명의 원천부를 평시조 해 이론적 배경으로 삼았고 교육적 의미를 두었다.
춤의 동작은 문(文)과 무(武)가 함께하는 동작으로 남명의 문(文)과 실천사상을 실행한 우리나라 최초의 의병장 김해의 사충신 무(武)를 함께 담았다.
음악은 대금의 진양조 가락의 시작으로 굿거리와 자진모리로 구성됐다.
이에 강현옥 가야연무용단은 3일 오후 김해 칠암문화센터에서 남명의 보국안민의 정신을 추모하고 이를 기리기 위해서 자신의 색깔을 입혀 춤으로 승화했다.
강현옥 안무는 "남명의 산은 높고 깊었다"며 "선생의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은 후학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임진왜란을 맞이한 조선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을 때 민족을 구하는 좌표가 되었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무대를 계기로 '남명 선비춤'이 김해지역 대표하는 춤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오늘 무대가 마련되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축사에서 홍태용 김해시장은 "타고난 춤꾼이면서 후학를 가르치는 교수로서 또 기획를 대표하는 그런 상황에서 김해를 대표할 수 있는 춤을 만들어 가는 그런 귀한 작업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또 "요즘 이제 메타버스를 준비를 하고 있다"며 "김해 메타버스를 구축하는 내용 중에 이런 내용들을 접목하면 좀더 김해를 이해하는데 훨씬 도움이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해봤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