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사나이 조승환(56) 씨가 경기 양주시에서 ‘맨발로 얼음 위 오래 서 있기’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양주시는 3일 옥정중앙공원에서 기후·환경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빙하의 눈물 행사를 열었다.
조승환 씨는 이날 서울시 도봉구에서 양주시 옥정중앙호수공원까지 30km를 달렸다.
이어 얼음 위 오래 서 있기 세계 기록에 도전해 3시간 55분을 버텼다.
종전 세계 기록은 조 씨가 지난달 12일 전남 고흥에서 세운 3시간 50분인데, 한 달도 안돼 기록을 또 경신한 것이다.
조 씨는 현재 지구 온난화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전국을 돌며 얼음 위 오래 서 있기 세계 기록에 도전하는 중이다.
그는 “경기 북부 중심 도시 양주에서 세계 기록을 기록해 기쁘다”라며 “기후 위기 상황을 널리 알려 환경을 보호하는 국민 공감대가 형성되게끔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 양주시지부는 세계 기록을 세운 조승환 씨의 뜻을 담아 이웃 돕기 성금 1000만 원을 시에 전달했다.
시는 이 성금을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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