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 두드림장애인학교가 검정고시 합격자 3명을 배출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치른 2022년 제2회 검정고시에서 2명이 고등 학력을, 1명이 초등 학력을 취득했다.
합격자 중 김순태 씨는 70세라는 나이와 중증 지체 장애를 극복하고 이번 검정고시에서 평균 68점을 얻어 초등 학력을 땄다.
김진우 씨는 지난해 중등 검정고시 합격에 이어 1년 만에 고등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또 연초록 씨는 10년 간 공부에 매진해 고등 학력을 취득했다.
정진호 두드림장애인학교장은 “장애를 뛰어 넘어 검정고시에 합격한 이들이 진정한 삶의 승리자다”라며 “장애인에게 필요한 것은 결과의 평등이 아니라 기회의 평등이다. 앞으로도 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드림장애인학교는 장애인들에게 평생 교육의 기회를 주고자 시가 지원하는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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