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7%,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4%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주(16일∼18일)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주째 30%선을 밑돌고 있으며,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60%를 웃돌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내리막길을 걷던 긍정평가는 3주 전(8월 2∼4일) 조사에서 24%로 저점을 찍은 뒤, 2주 전(8월 9∼11일) 조사 25%, 지난주 28%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주 다시 1%포인트가 빠졌다.
부정 평가는 3주 전과 2주 전 조사에서 66%로 고점을 기록한 이후 지난주와 이번주까지 2%포인트 내린 64%를 유지하고 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8%), '경제·민생'(7%), '전반적으로 잘한다', '전 정권 극복'(이상 6%) 등이 가장 많았다.
부정 평가 이유는 '인사(人事)'(24%), '경험·자질 부족, 무능함'(9%),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8%), '독단적·일방적'(7%) 등이 언급됐다.
긍정·부정 평가 이유는 사전에 선택지를 제시하지 않고 주관식으로 자유응답을 받은 것이다.
긍정평가 비율은 국민의힘 지지층(60%), 70대 이상(54%)에서 가장 많고, 성향 보수층과 60대에서는 긍정·부정률이 비슷한 수준 (44%, 48%·47%, 47%)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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