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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식품전문기자의 '향기로운 허브이야기'] ⑧풍부한 비타민C로 젊음을 주는 루꼴라와 레몬그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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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식품전문기자의 '향기로운 허브이야기'] ⑧풍부한 비타민C로 젊음을 주는 루꼴라와 레몬그라스

알싸한 루꼴라와 새콤한 레몬그라스로 건강한 입맛을 돋우다!

루꼴라는 우리에게 익숙한 열무와 생김새도 비슷하고 톡 쏘는 듯한 매운맛까지 비슷한 향채소이다. 때문에 이탈이라 요리인 피자와 파스타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지만 이외로 비빔밥이나 삼겹살과 같은 우리 음식과도 매우 좋은 궁합을 보여준다.

루꼴라(Rocola)는 이탈리어로 미국에서는 아루굴라(Arugila)나 로켓(Roket)이라고도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도 루꼴라, 아루굴라 또는 로켓 샐러드 라는 명칭을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다. 

루꼴라는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이용했던 오래된 허브이자 한때 최음제와 마약으로 분류되어 식용이 금지되었던 적도 있던 향채소로 비타민C가 풍부하고 미네랄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는 물론 암 예방 효과가 높은 채소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때문인지 클레오파트라가 미모를 유지하기 위해 루꼴라를 즐겨 먹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피부 미용에 효능이 있는 허브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루꼴라에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은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되고 낮은 칼로리와 풍부한 식이섬유 덕분에 다이어트와 면역력 향상에 효과적인 향채소로 알려져 있다.

영양학적으로 루꼴라의 가장 뛰어난 점은 항암작용이 있는 글로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 성분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이 성분은 암세포의 성장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성분으로 난소암, 전립선암, 자궁경부암을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루꼴라에 함유되어 있는 베타카로틴은 신경세포의 손상을 방지해 치매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신장결석이 있는 경우 수산이 풍부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으니 루꼴라도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루꼴라는 약 90㎝까지 자라는데 약 20~30㎝정도 자란 어린잎이 가장 맛이 좋다. 따라서 루꼴라를 구일할 때는 줄기가 너무 억세지 않는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루꼴라는 수확하거나 구입 후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만약 보관을 해야하는 경우라면 잘 밀봉하여 냉장 보관하면 2~3일 정도는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단, 냉동은 하는 않는 것이 좋다.

루꼴라는 특유의 톡 쏘는 듯한 매운맛을 가지고 있어 육류와 생선요리의 풍미를 더해주고 느끼함을 잡아주는 등 육류나 해산물과도 궁합이 좋지만 치즈와의 궁합이 무척이나 좋다. 따라서 치즈가 들어간 피자나 샐러드 위에 루꼴라는 올려 먹으면 맛과 영양을 둘 다 얻을 수 있다.

▲영양학적으로 루꼴라의 가장 뛰어난 점은 항암작용이 있는 글로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 성분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사진은 루꼴라가 얹어진 버섯샐러드로 버섯, 베이컨, 치즈가 좋은 궁합을 보이고 있다. ⓒ프레시안(문상윤)

레몬그라스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레몬 향이 나는 허브이다. 레몬의 상큼한 향을 지니고 있어 허브차로의 이용뿐만 아니라 음식에도 두루 사용되고 있다. 

또한 잎과 줄기, 뿌리를 증류해서 얻은 오일에는 시트럴 성분이 들어있어 비누,린스, 향수, 약품, 캔디 등을 만드는 원료로도 이용된다.

레몬그라스는 우리나라에서는 강한 향 때문에 요리에 잘 사용되지는 않지만 동남아시아 요리에서는 빠지지 않고 사용되는 향채소이기도 하다.

태국의 대표적인 음식인 똠양꿍의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내주는 것도 레몬그라스이고 대부분의 동남아시아 요리에서 사용되면서 산뜻한 향미를 더해주고 잡냄새를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

레몬그라스는 잎과 줄기를 모두 사용하며 생으로 사용하거나 건조시켜 사용한다. 또는 가루 형태로 만들어 육류나 해산물 요리, 수프, 커리 등의 조미에 사용하기도 한다. 가루 형태로 다른 허브와 섞어 블렌딩 차로 만들어 마시기도 한다.

레몬그라스는 열대지방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벼처럼 가늘고 길 잎 모양을 하고 있고 1~1.5m로 자라는데 요즘에는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2010년부터는 우리나라 해남 지역에서도 재배가 되고 있다.

레몬그라스 부위 중 흰색 줄기 부분은 요리를 할 때 주로 사용하는데 이 부위는 항산화 성분인 클로로겐산을 함유하고 있어 암 및 염증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로 사용되는 노란색 어린잎은 소화를 촉진하고 두통 치료 및 빈혈 예방에 사용기도 한다. 

또한 특유의 향기 성분인 시트랄도 함유되어 있어 레몬그라스 오일은 근육통 및 두통 완화,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해소해주는 아로마 테라피로도 활용되고 있다.

레몬그라스의 잎과 도톰한 뿌리 쪽에는 철분, 칼슘, 아연, 마그네슘의 미네랄과 비타민 A, 비타민B1・B2・B6, 비타민C 등을 포함하고 있어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한편 레몬그라스는 살충 효과와 방부 효과도 있어 해충을 쫓거나 음식을 보존하는데도 이용할 수가 있다.

생물 레몬그라스를 구입할 때는 줄기 부분에 상처가 없는 것을 선택해야 하고 들어 보았을 때 중량감이 있고 단단한지를 확인해야 한다. 들었을 때 가벼운 느낌이 있다면 수분을 잃어 신선도가 떨어진 것일 수 있으니 선택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레몬그라스 고유의 색인 녹색이 선명하고 고르게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레몬그라스를 상큼하기 즐기기 위해서는 줄기 전체를 사용하면 좋은데 가늘게 썰거나 갈아서 소스를 만들어 사용하면 된다. 이때 향미가 잘 빠져나올 수 있도록 잘게 다지거나 으깨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레몬그라스의 하얀색 
뿌리 부분이 마르고 색이 변한 부분이 있다면 껍질을
 벗기거나 잘라낸 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소스로 사용 할 때는 줄기 
윗부분은 질겨서 사용하기 어려우므로 밑 부분 7~8㎝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레몬그라스를 보관할 때는 씻지 않은채로 잘 밀봉해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2~3주간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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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세종충청취재본부 문상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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