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국회의원의 부친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인이 6년 전 총선에서의 아들 몰래 나홀로 선거운동이 정치권에 재삼 회자되고 있다.
막내아들을 위해 당시 여든여섯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 전주시민들에게 인사하고 나섰던 모습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4월 12일 전주로 오기 전 뭉클한 영상을 보았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 영상은 김성주 의원의 부친이 전주시민들에게 매일처럼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선거운동의 한 장면이었다.
문 전 대통령은 당시 전북대 앞 지원유세에 앞서 김성주 의원의 부친을 직접 만나 안아드리기도 했다.
김성주 의원 역시 당시 부친의 외로운 선거운동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가 더듬은 기억 속 부친은 아들을 위해 무릎을 꿇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김성주 의원의 부친은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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