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행정협 "3개 시군 체제 유지…공동사업 지역간 연대추진"

전북도-군산시·김제시·부안군 등 특별지방자치단체 구성 힘모으기로

▲22일 오전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새만금권역 행정협의회에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 정성주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가 새만금의 속도감 있는 개발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으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익현 부안군수, 정성주 김제시장, 김관영 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전북도

새만금을 관할구역으로하는 자치단체들이 민선 8기들어 처음으로 협의회를 갖고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의 뜻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 정성주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등은 22일 오전 전북도청에서 새만금 행정협의회를 갖고 속도감 있는 새만금 내부개발과 새만금 권역의 특별지방자치단체 구성 등 새만금 발전을 위해 도와 시·군이 함께 협치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새만금 사업의 신규 국책사업 발굴과 새만금 당면 현안에 대한 협조, 새만금 개발과 광역화의 이정표가 될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에 대한 논의 등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단체장들은 특별지방자치단체는 3개 시군의 행정체계와 기본업무는 그대로 유지하되 새만금권역과 관련한 공동사업을 지역간 연대를 통해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특별지자체를 통해 새만금청, 행안부 등 국가사무를 위임받아 공동의 사무를 수행하면 전북이 주도적으로 새만금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강력한 동력이 마련되고 지역 주도의 새만금 실천전략을 추진할 수 있다는데 뜻을 함께 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특별지방자치단체는 행정통합이 아니고 새만금 권역의 공동이익과 내부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며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는 향후 행정협의회라는 제도화된 협치의 장(場)을 활용해 후속 논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