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가 건립 공사 중인 구리전통시장 제2공영 주차 빌딩을 지상 4층에서 지상 5층으로 올려 짓는다.
이에 따라 주차 면수도 당초 336대에서 총 390대로 는다.
22일 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289억 원을 들여 수택동 374번지 일대에 구리전통시장 제2공영 주차 빌딩을 짓고 있다.
구리전통시장은 1960년대 골목 시장으로 시작해 1977년 정식 시장으로 등록했다.
이곳은 구리·남양주시를 통틀어 유일하게 남은 전통시장이다. 경기 동부권에선 규모가 가장 크다.
주변엔 동구릉과 고구려대장간마을, 아차산과 장자호수공원·한강시민공원 등 볼거리와 휴식 공간이 많아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문제는 주차 공간이다.
시는 2012년 차량 119대를 세울 수 있는 제1공영주차장을 만들었다. 그러나 방문객 수에 견줘 주차 공간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다.
이에 시는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의 제2공영 주차 빌딩 건립 계획을 세워 현재 추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낙찰 차액을 활용해 사업비 증액 없이 제2공영 주차 빌딩을 한 층 더 올려 짓기로 했다.
이렇게 증축하면 차량 54대를 더 세울 수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제2공영 주차 빌딩을 준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상인들의 숙원인 제2공영 주차 빌딩을 증축하는 만큼 시민들이 더 편하게 장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가라앉은 시장 경제와 주변 골목 상권이 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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