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가 16년 만에 자동차 등록 번호판 발급 수수료를 올린다.
물가·인건비 상승을 고려한 조처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날 자동차 등록 번호판 발급 수수료 조정 고시를 했다.
현재 양주시 일반 번호판 발급 수수료는 대형 16000원, 중형 14000원, 소형 5000원이다. 이 금액은 지난 2006년 12월 정한 뒤 한 번도 오르지 않았다.
이에 발급 대행자가 번호판 제작이 힘들다며 최근 수수료 인상을 요구했다.
시는 발급 대행자가 2019년 9월부터 새 자동차 번호 등록판이 7자리에서 8자리로 변경돼 제작비가 늘었는데도 그대로 요금을 유지한 점 등을 고려해 수수료 인상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일반 번호판과 전기차(30000원)·필름 번호판(30000원) 발급 수수료는 모두 2000원씩 오른다.
인상 요금은 10월 1일부터 적용한다.
시 관계자는 “물가·인건비가 크게 오른 현 시점에서 발급 수수료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9월 말까지 이 내용을 시민들에게 널리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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