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태국에서 필로폰을 몰래 들여와 국내에 유통한 일당과 투약자들을 붙잡았다.
밀수 총책인 태국인 일당은 전통 의상 원단에 필로폰을 숨기는 수법으로 들여와 온라인에서 판매했다. 이 마약을 사 투약한 내국인은 21명이었는데, 대부분 20~30대 평범한 사람들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국내 밀수를 주도한 태국인 A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로 투약자 B씨 등 21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26일까지 태국 현지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다크웹을 이용해 국내에 유통·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은신처에서 필로폰 4.3㎏과 엑스터시 194정, 대마 184g 등 시가 149억 원 상당의 마약을 압수했다.
이 중 필로폰은 무려 51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경찰은 다크웹의 마약 거래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외국 수사기관과는 해외 공급망을 추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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