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가 단독·다세대 주택에 사는 주민과 상인들에게 음식물 종량제 봉투 보관 용기를 무상 보급한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봉투 파손으로 생기는 악취를 막기 위해서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달 중 단독·다세대 주택 주민과 상인들에게 음식물 쓰레기 전용 보관 용기를 나눠준다.
주민들이 배출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고양이와 쥐가 파 먹거나, 차량이 밟고 지나가면서 악취가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폐비닐을 재활용해 보관 용기를 제작했다. 수거하기 전까지 보관 용기에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넣으면 된다.
해당 용기는 가로 39cm, 세로 41cm, 높이 40cm에 뚜껑이 있다. 용량은 25L다.
보관 용기 1개를 만들 때마다 폐비닐 4.5kg을 쓴다. 이는 라면 봉지 1500개 분량이다.
시는 용기 보급을 통해 악취 예방은 물론 8.1톤에 이르는 폐비닐을 재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 희망자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보관 용기를 사용하면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배출하면서 생기는 악취 문제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