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 의정부시의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80대 노인 사망 사건<프레시안 8월8일 보도>은 친아들의 범행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경찰서는 존속상해치사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의정부시 자택에서 80대 아버지 B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날 오후 며느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시신 부검 결과에서 ‘폭행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이 나왔다.
실제로 숨진 B씨 몸 곳곳엔 구타 흔적이 많았다.
이에 경찰은 사건 당일 집에 있던 아들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했다.
경찰 조사를 받은 A씨는 ‘아버지와 평소 갈등이 있었다. 사건 당일 함께 술을 먹다 화가 났는데, 이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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