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천, 경기 등 중부 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7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마포구청장이 SNS에 전집에서 식사하는 사진을 올려 구설수에 올랐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서울 지역 집중호우가 내리던 8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가 내리는 월요일 저녁, 배가 고파서 직원들과 함께 전집에서 식사하고 있다"며 "맛있는 찌개에 전까지 꿀맛입니다"라고 적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찾을 수 없는 상태다. 박 청장은 댓글을 통해 "늦게까지 일하고 너무 배고파서 퇴근길에 직원들과 같이 1만 원짜리 김치찌개와 전을 먹었다"며 "그러나 술은 마시지 않았다. 저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했다. 박 청장은 "전을 먹어서 죄송합니다"라도 했다.
박 청장은 "어제는 악의적인 댓글에 혼란스러웠습니다. 날 밝으면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글도 올렸다.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저녁 7시30분을 기해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로 격상한 바 있다. 이후 9일 새벽 1시를 기해 중대본 대응 수위를 3단계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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