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오는 2026년까지 석탄야드 밀폐화를 완료하고, 비산먼지 원천차단 및 ESG 관점의 친환경 제철소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12월 약 2천억 원을 투자해 석탄용 밀폐형 저장설비 사일로 8기를 증설했다. 이후 사일로 증설에 이어 향후 단계적으로 원료 야드 전체를 밀폐화해 원료 비산을 저감시킬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9월부터 원료야드에 석탄저장용 선형저장고 신설을 추진해 2026년 全석탄야드의 밀폐화(25만톤)를 완료할 계획이다.
원료 야드 밀폐화는 여건, 시급성 등을 고려해 총 2단계로 진행하며,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추진되는 1단계 원료 밀폐화 사업에서는 석탄, 코크스, 부원료, 블렌딩 광 등을 100% 밀폐화할 계획이다.
이어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진행 예정인 2단계 사업에서는 철광석까지 밀폐화할 계획이다.
원료 특성에 따라 원형의 콘크리트 구조물인 사일로 타입 설비, 야드 위에 지붕을 씌우는 하우스 타입 설비 등으로 건설할 예정이며, 사업이 종료되는 2031년에는 총 206만 톤의 원료를 모두 밀폐된 형태로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야드 밀폐화를 통해 원료가 비산되는 것을 차단, 주변 지역 대기 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철 공정 중 사용되는 연료, 원료가 바람 및 강우에 의해 손실되는 것을 방지하고 보관 중 수분 제어가 용이해 소비열량 절감으로 연간 이산화탄소 1731톤을 저감할 수 있는 등 제품 품질 향상, 조업 효율 향상 효과 또한 기대된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2019년~2023년 까지 1조원 규모의 대기오염물질 감축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사일로 신설, 소결공장 청정설비 구축, 부생가스 청정설비 강화, 환경 집진기 증설 등 미세먼지, 질소산화물과 같은 대기배출물질을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노후 부생가스 발전소 최신화 등 대규모 환경투자를 지속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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