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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출신 작사가 故 정귀문 선생 추모 공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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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출신 작사가 故 정귀문 선생 추모 공연 열린다.

‘마지막 잎새, 바다가 육지라면, 먼 훗날,등 1000여 곡의 노랫말 작사

경주 출신의 대중가요 작사가 故 정귀문 선생을 기리는 추모공연이 오는 6일 오후 4시30분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추모공연은 경주지역 대표 애향 예술인인 고인의 업적과 지역문화예술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경주엑스포대공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천년미래포럼, 경북신문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과 이진락 경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장, 박원철 경주시 문화관광국장, 문화예술계인사, 고인의 팬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개회식에는 故 정귀문 선생이 팬들과 대중예술계 후배들에게 남긴 인사말 등을 담은 추모영상을 상영해, 생전에 고인의 모습을 다시 한 번 기릴 예정이다.

이어 열리는 추모공연에는 신라천년예술단 이성애 단장의 대금산조 연주를 비롯, 전국환경에너지 동요대회 대상을 수상한 박주하 양의 노래, 청년국악스타 리어예술단의 씻김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그리고 경주출신 트롯트 가수인 장보윤씨가 선생이 노랫말을 쓴 배호의 ‘마지막 잎새’와 조미미 ‘바다가 육지라면’, 김연자 ‘먼 훗날’ 등 대표작들을 부르며 추모행사의 막을 내린다.

이번 추모공연은 고인이 별세하신 2020년 8월 개최 이후 2번째로 지난해에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제한 등으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2019년경주세계문화엑스포’로 맺은 선생과의 인연을 계기로 추모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故 정귀문선생은 1942년 경주시 현곡면에서 태어나 1967년 세광출판사의 신인 작품 공모에서 ‘만추’로 당선돼 작사가로 데뷔했으며, 주옥같은 가사로 한국인의 심금을 울린 한국가요계의 거장이다.

그는 50년간 고향인 경주에서 작품 활동에 몰두한 지역을 대표하는 애향 예술인으로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노랫말로 1000곡이 넘는 작품을 남겼다.

선생은 평소 “존경받는 것보다 그저 사랑받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며 대중예술계의 거장으로 비춰지는 화려함보다 음악으로 꾸준히 사랑받길 희망했던 소탈한 예술인으로 지역민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경주 출신 작사가 故 정귀문 선생 추모 공연 열린다.ⓒ경주엑스포대공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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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호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창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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