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AFC 아시안컵대회는 천안에서…10월 중 개최국 결정

천안시 개최 후보 도시로 선정…9월 현장 실사 준비 최선

▲우리나라가 2023 AFC 아시안컵 개최국으로 선정되면 충남 천안에서 일부 경기를 볼 수 있게 됐다.(천안종합운동장)ⓒ천안시

아시아축구연맹(AFC)이 2023년 아시안컵 개최국 선정을 9월 중 현장 실사를 벌인다.

대한민국이 개최국으로 선정되면 AFC 아시안컵 경기 중 일부가 천안에서 열릴 예정이다. 

충남 천안시는 6월30일 아시안컵 개최 의향서를 대한축구협회에 제출했고, 지난 1일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아시안컵은 아시아권(호주 포함) 최대 규모의 축구대회로 1956년 홍콩을 시작으로 4년마다 열리고 있으며 2019년 아랍에미리트 대회부터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참가국 규모가 확대됐다.

당초 2023 아시안컵은 내년 6월부터 중국에서 개최하기로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개최권을 포기했다.

우리나라는 1960년 열린 2회 아시아컵 개최 이후 63년 만에 대회 유치를 노리게 됐다.

한국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카타르, 호주 4개국이 경쟁을 펼쳐 10월 AFC 집행위원회에서 개최국이 최종 결정된다.

천안시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건립 중이며, 그동안 FIFA가 주관하는 U-17, U-20 월드컵과 국가대표 A매치 개최 등 국제축구대회를 운영한 경험이 있고 우수한 축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윤성재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AFC 아시안컵 국제대회 유치를 통해 축구 메카 천안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시민에게 감동과 재미를 줄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