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가 옥정신도시 내 공공 보건·의료기관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옥정신도시 발전과 인구 증가에 견줘 공공 보건 의료 서비스 기관이 부족하다고 판단해서다. 건립 예정지는 옥정고등학교 인근이다.
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옥정신도시 지역 보건의료기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구상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주에 용역을 시작해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옥정신도시는 오는 2025년 개발 사업이 끝나면 인구가 10만6351명으로 크게 증가한다. 인근 회천신도시 역시 총 2만2713세대가 입주해 인구가 6만 명에 이른다.
그러나 현재 양주1동에 있는 시 보건소 외 다른 공공 보건 의료기관이 없는 상태다.
이마저도 업무 공간이 부족하고, 주차 공간도 비좁다.
이에 시는 지난해 8월 옥정신도시 공공 보건·의료기관을 건립 계획을 수립했다. 시의회도 올해 1월 이를 의결했다.
건립 장소는 옥정동 949-1번지 일대 5148㎡ 땅이다. 시는 지하 1층~지상 5층짜리 건물 건립을 계획 중이다.
내년에 토지를 매입해 건축 설계를 한 뒤 2024년께 착공할 예정이다.
관심사는 용역 결과다.
시 관계자는 “올 연말께 나올 용역 결과에 따라 보건소를 건립할 지, 아니면 보건소와 보건지소, 건강생활지원센터와 치매안심센터의 모든 기능을 아우른 복합 보건 청사를 지을 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질 높은 공공 보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옥정신도시에 경기북부 공공 거점병원(의료센터) 건립도 함께 추진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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