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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자정 넘겨 횟집 감싼 화염에 '車·보트'까지 잿더미…8300만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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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자정 넘겨 횟집 감싼 화염에 '車·보트'까지 잿더미…8300만원 피해

ⓒ고창소방서


자정을 갓 넘긴 새벽 횟집 상가에 휩싸인 화염이 승용차와 보트로 옮겨 붙어 수천 만 원에 달하는 피해가 났다.

30일 오전 0시 14분께 전북 고창군 상하면 구시포해변길에 있는 한 횟집 음식점에 불길이 치솟았다.

화재 당시 음식점 영업은 끝난 상태로 손님은 없었지만, 음식점 내 방안에 있던 횟집 주인의 부인이 창문 밖으로 불이 올라오는 것을 본 뒤 밖으로 재빨리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불은 음식점 절반을 태운 뒤 인근에 차량보관 장소로 사용하고 있는 가설건축물로 옮겨 붙었다.

샌드위치 패널 구조인 가설건축물 안에 주차돼 있던 SUV 차량 1대도 불길을 피하지 못한 채 완전히 전소되면서 뼈대만 남았다.

거센 불길은 다시 인근에 세워둔 소형 보트로까지 번져나가 보트마저 잿더미로 만들어버렸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1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입은 재산피해는 8300여만 원(소방서 추산)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횟집 주인인 A모(59) 씨가 LPG가스통 주변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했다는 말에 따라 현장 확인 결과, LPG가스통 주변으로의 연소흔이 심한 점 등에 비춰 불길이 LPG가스통 주변에서 미상의 원인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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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관

전북취재본부 박용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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