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 남양주시 다산중앙공원에 야생 너구리가 출몰했다.
이에 시는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막고자 너구리가 나타나는 지점에 포획틀을 설치하고, 주의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걸었다고 30일 밝혔다.
야생 너구리는 일반적으로 공격성이 낮다.
그러나 서식지를 확보하려고 떠나는 4월~9월 사이엔 예민하다. 어미 너구리가 새끼를 보호하려고 사람을 공격하는 일도 있다.
실제로 지난 17일 밤 서울시 송파구의 한 공원 산책로에서 야생 너구리 3마리가 50대 여성을 물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야생 너구리와 접촉하거나 물리면 피부 질환이나 광견병에 걸릴 수 있다”라며 “그런 만큼 현재 경찰·소방 당국, 야생 동물 포획 단체와 자주 순찰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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