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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온도 설정 놓고 흉기 다툼 중국 국적 노동자 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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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온도 설정 놓고 흉기 다툼 중국 국적 노동자 3명 부상

에어컨 온도 설정을 놓고 다투다 흉기 싸움으로 번지면서 중국 국적 노동자 3명이 다쳤다.

29일 경기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50분께 포천시 신북면의 한 냉장기기 제조공장 기숙사에서 A씨(50대, 남)가 동료 B씨(30대, 남)와 C씨(40대, 남)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혔다.

▲포천경찰서. ⓒ프레시안(황신섭)

이들은 모두 중국 국적으로, 공장 내에서 함께 생활하는 동료로 확인됐다.

사건의 발단은 에어컨 희망 온도 설정이었다.

서로가 온도 조절을 두고 언쟁을 벌이다 B씨와 C씨가 빗자루 등으로 A씨를 때렸고, 분을 참지 못한 A씨가 흉기를 가져와 B씨와 C씨에게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와 C씨는 복부와 허벅지 등을 흉기에 찔렸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추가 조사를 거쳐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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