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의 ‘내부총질 대표’ 문자유출 파동 이후 울릉도에서 사자성어 양두구육(羊頭狗肉)에 빗대 여의도 정치와 국민의힘 내부 정치에 대해 불편한 심정을 토로했던 이준석 대표가 울릉도를 나온 후 경주를 찾았다.
28일 경주를 찾은 이준석 대표는 당원 30여 명과 순두부 회식을 가진 후 “경주에서 당원들과 순두부 회식을 했습니다.”라며, “그 섬에 있는 어느 누구보다도 지역의 당원들이 오히려 가장 개혁적이고 당을 걱정하고 있습니다.”라고 국민의 힘 최고위를 겨냥하는 글과 회식 사진을 페이스 북에 올렸다.
현재 이 대표를 둘러싼 상황은 좋지 않다. 구속 수감중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법률대리인 강신업 변호사는 28일 경찰의 3차 참고인 조사 직후 서울구치소 앞에서 취재진에게 "김 대표는 오늘 조사에서 2013년 8월 15일 이 대표에 대한 두 번째 성 상납 당시 정황과 앞뒤 관계, 접대 여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당시 김 대표가 이 대표와 함께 대전의 한 룸살롱에서 술을 마셨으며, 호텔로 이동한 이 대표에게 접대 여성을 보낸 정황을 진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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